니어스랩 주가 분석 지금 조정이 어디쯤인가

※ 공개된 자료를 보고 쓴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고, 투자 판단과 결과는 본인 몫입니다.

[1부] 공모가 41,200원에서 지금 29,700원까지
29,700원.
니어스랩 주가 분석을 검색하는 사람은 두 개가 궁금할 거다. 상장한 지 며칠 안 된 종목이 왜 이렇게 빠졌나. 그리고 지금이 조정의 어디쯤이냐.
니어스랩 주가 분석을 하려고 자료를 펴놓고 보니 숫자부터 좀 이상했다. 공모가가 41,200원이었다. 희망범위 상단이다. 그런데 상장 첫날인 2026년 8월 24일 종가가 28,650원이다. 공모가 대비 -30.46%. 첫날부터 이렇게 빠지는 상장은 흔하지 않다.
기준일 2026년 8월 27일 현재가는 29,700원. 첫날보다는 조금 올라와 있다. 5일 이동평균이 29,910원이니까 지금 가격은 그 아래에 살짝 걸쳐 있는 셈이다. 최근 5일 등락률은 -8.0%.
그런데 이 종목엔 아직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 하나 있다. 첫날 30% 넘게 빠진 회사가 왜 지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가. 이건 좀 있다 보자.
2011년 봄에 태양광 테마주를 샀던 게 생각난다. 회사 선배가 자꾸 뉴스에 나온다고 했다. 나도 그때 아침마다 뉴스에서 그 얘기가 나오니까 뭔가 되는 줄 알았다. 고점 근처에서 샀다.
커피를 한 잔 탔다.
▶ 왜 첫날부터 30% 넘게 빠졌나
첫날 급락은 두 가지가 겹쳤다고 자료에 적혀 있다. 차익실현 매물과 시장 상황.
니어스랩은 기술특례로 상장한 회사다. 카메라 기반 AI 자율비행 드론에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을 붙인 솔루션을 판다. 처음엔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점검으로 시작했고, 2023년부터 방산·공공안전·시설물 점검으로 넓혔다.
공모금액은 374억9,200만원. 공모 보통주 91만 주. 상장 전 최대주주 최재혁 대표 지분은 14.89%였는데 상장 후 12.46%로 내려왔다. IPO 전에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는 전량 보통주로 전환됐다.
여기까진 상장 첫날에 흔히 나오는 그림이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 52주 안에서 지금 어디에 있나
상장한 지 며칠 안 됐으니 52주라고 해도 사실 며칠짜리 범위다. 그래도 자료에 나온 대로 적는다.
52주 저점 대비로는 +18.1% 위에 있다. 52주 고점 대비로는 -29.3% 아래에 있다. 그러니까 저점에서는 조금 올라왔고 고점에서는 많이 내려온, 그 사이 어딘가다.

거래대금은 자료에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 상장 직후라 손바뀜이 많은 구간으로 보인다. 8월 25일엔 전일 급락을 딛고 반등하면서 VI가 걸리기도 했다.
한 가지만 짚어두면 위 시세는 전부 기준일인 2026년 8월 27일 값이다. 지금 이 글을 보는 시점엔 다를 수 있다.
▶ 실적은 오히려 좋아졌다는데
니어스랩 주가 분석에서 앞에서 미뤄둔 얘기를 한다. 첫날 30% 빠진 회사가 왜 계속 회자되나. 실적 때문이다.
2025년 연결 매출이 66억6,000만원이었다. 그런데 2026년 상반기 매출이 약 17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이다. 2분기 가결산 기준으로 매출 약 169억원, 영업이익 약 7억원. 첫 흑자 전환이다.
숫자만 보면 회사가 확 바뀐 것처럼 보인다. 상반기에만 연간 매출 목표 270억원의 65%를 채웠다고 한다.
이 표를 세 번 봤다. 이유는 2부에서 적는다.
[2부] 흑자 뒤에 숨은 숫자와 차트
▶ 그 흑자, 어디서 나왔나
상반기 매출 174억원 중에서 2분기 중동 자이든 단일 계약이 약 149억원이다. 자이든은 군집 타격 드론이다. 이게 6월 말에 중동으로 출하됐고, 자료엔 국내 드론 수출 사상 최대 규모라고 적혀 있다.
그러니까 상반기 흑자의 대부분이 한 건의 계약에서 나온 거다. 이걸 일회성 집중 리스크라고 자료는 부른다. 다음 분기에 이만한 계약이 또 있을지는 자료에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
방산 매출 비중이 2026년 상반기 전체의 86%다. 2025년엔 엔터프라이즈, 그러니까 풍력 점검 쪽이 매출의 88.4%였다. 1년 만에 완전히 뒤집혔다. 회사 몸통이 통째로 바뀐 셈이다.
▶ 적자는 원래 어땠나
니어스랩 주가 분석을 흑자 얘기만 하면 반쪽이다. 영업이익 3개년을 오래된 해부터 읽으면 이렇다. 2023년 -113억, 2024년 -128억, 2025년 -166억원. 줄어든 게 아니라 늘었다. 적자가 매년 더 커졌다.
구분 / 내용
2023년 영업이익 / -113억원
2024년 영업이익 / -128억원
2025년 영업이익 / -166억원
2025년 매출 / 66억6,000만원
2026년 상반기 매출 / 약 174억원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 약 7억원(가결산, 첫 흑자)
R&D 비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수익성 개선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도 자료에 있다. 흑자 한 분기 나왔다고 적자 구조가 끝난 건 아니라는 뜻으로 읽었다.
[핵심] 흑자와 적자가 한 자료에 같이 있다
2분기에 첫 영업이익 흑자가 나왔지만, 그 대부분이 중동 단일 계약 149억원에서 나왔다. 같은 자료에 2025년까지 3년 연속 적자 확대가 적혀 있다.
▶ 공모가는 무엇을 근거로 매겼나
니어스랩 주가 분석에서 이 대목이 자료 보면서 제일 어이없었다.
공모가 산정이 지금 실적 기반이 아니다. 2029년 추정 당기순이익 약 157억원을 연 20% 할인율로 현재가치화해서 매겼다고 한다. 아직 벌지도 않은 3년 뒤 돈을 끌어와서 오늘 가격을 매긴 거다.
거기다 유사기업 비교군에 록히드마틴, RTX 같은 글로벌 방산 대형사가 들어가 있다. 2025년 매출 67억원 수준의 회사가 비교군을 그렇게 잡았다. 이거 누구 기준으로 짠 건지 모르겠다.
회사 가이던스는 2026년 매출 270억원, 2028년 매출 609억원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2029년 매출 921억원에 영업이익 159억원이다.
항목 / 회사 가이던스
2026년 매출 / 270억원
2028년 매출·영업이익 / 609억원 · 흑자 전환
2029년 매출·영업이익 / 921억원 · 159억원
문제는 글로벌 방산 수주가 지연되거나 국방 예산 집행에 차질이 생기면 2029년 목표 달성이 불확실하다는 거다. 이것도 자료에 그대로 적혀 있다.
▶ 조건 판정은 어떻게 나왔나
앞에서 세 가지를 봤다. 거래대금, 52주 저점 대비 위치, 그리고 최근 등락 흐름. 이 결에서 걸리는 항목들이 있다.
새벽에 식자재 납품 돌다 보면 요즘 거래처마다 사람 구하기 어렵다는 소리를 한다. 한 곳은 배송 기사가 두 명 나갔는데 석 달째 못 채웠다고 했다. 새벽에 물건 받는 것도 예전 같지 않다. 다들 힘들다는 얘기를 아침마다 듣는다. 그런 날은 라디오만 틀어놓고 온다.
오토머니 시스템 기준으로는 세 조건 중 두 개가 걸렸다.
▶ 확인된 것만 적은 체크리스트
[체크] 상장 첫날 종가 28,650원, 공모가 41,200원 대비 -30.46%
[체크] 기준일 현재가 29,700원, 5일 이동평균 29,910원
[체크] 2026년 상반기 매출 약 174억원 중 중동 단일 계약이 약 149억원
[체크] 영업이익 2023년 -113억 → 2024년 -128억 → 2025년 -166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 확대. 흑자는 2026년 2분기 가결산 기준 첫 사례이며 이 흑자의 대부분이 위 단일 계약에서 나온 것으로 자료에 적혀 있다
[체크] 방산 매출 비중 2026년 상반기 86%
▶ 자주 나오는 질문
[Q] 첫날 30% 빠졌으면 공모가는 회복 못 한 건가
[A] 기준일 29,700원이니까 공모가 41,200원 아래다. 공모가 이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자료 내용이다.
[Q] 흑자 났다는데 이제 흑자 기업인가
[A] 2026년 2분기 가결산 기준으로 영업이익 약 7억원 흑자다. 다만 상반기 매출의 상당 부분이 중동 단일 계약이라 반복성은 자료에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 연간 3개년 영업이익은 계속 적자였다.
[Q] 방산 회사로 봐야 하나 드론 점검 회사로 봐야 하나
[A] 2025년엔 풍력 점검 쪽이 매출의 88.4%였는데 2026년 상반기엔 방산이 86%다. 자료 기준으로는 방산 쪽으로 무게가 넘어갔다.
[Q] 공모가는 어떻게 매긴 건가
[A] 2029년 추정 당기순이익 약 157억원을 연 20% 할인율로 현재가치화한 방식이다. 유사기업에 록히드마틴, RTX 등이 들어가 고평가 논란이 있었다.
▶ 그래서 오를까
모른다. 오를지 내릴지는 자료로 갈리는 게 아니다. 다만 무엇이 보이고 무엇이 안 보이는지는 갈라서 적을 수 있다.
1. 상반기 흑자의 대부분이 단일 계약에서 나온 건 보인다. 이게 다음 분기에도 이어지는지는 안 보인다.
2. 공모가 산정 방식이 지금 실적이 아니라 3년 뒤 추정치 기반인 건 보인다. 그 추정치가 맞을지는 안 보인다.
3. 방산 쪽으로 사업 무게가 넘어간 건 숫자로 보인다. 이게 회사가 원해서인지 풍력 쪽이 안 돼서인지는 자료만으로 안 갈린다.
4. 적자가 3년 연속 커진 건 보인다. R&D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자료에 있다.
5. 상장 며칠짜리 종목이라 52주 고저라는 말 자체가 아직 의미가 얕다. 이건 시간이 더 지나야 볼 수 있다.
이런 건 볼 때마다 화가 난다. 좋은 얘기와 나쁜 얘기가 같은 자료 안에 나란히 있어서 어느 쪽을 믿으라는 건지 애매하다.
2011년에 산 태양광 테마주는 반토막이 났다. 그런데도 뉴스에 계속 나오니까 곧 돌아올 줄 알고 안 팔았다. 2013년에 손절했다. 집에는 오래 말 못 했다. 그 뒤로 남이 좋다고 하는 종목을 먼저 의심하는 버릇이 생겼다.
▶ 계속 볼 사람이 지켜볼 두 가지
두 개만 짚는다.
하나는 다음 분기 실적이다. 중동 단일 계약 149억원을 뺀 나머지 매출이 얼마나 되는지. 그게 반복 가능한 매출인지 아닌지가 여기서 갈린다.
둘은 공모가 회복 여부다. 지금 29,700원은 공모가 41,200원 아래다. 이 자리를 어떻게 소화하는지 보면 된다.
새벽 배송 돌고 와서 저녁 9시 넘어 자료를 다시 폈다. 노트에 숫자를 적다 보니 흑자 옆에 적자가 나란히 있었다. 어느 쪽에 밑줄을 그을지는 각자 다를 거다.
사는 건 본인이 사는 거다. 계좌도 본인 계좌고.
오토머니는 매일 최대 5종목을 걸러내고 60일간 그 결과를 손실까지 그대로 공개한다.
http://automoney.biz/bbs/board.php?bo_table=board
(진짜로 분석한거 맞다. 성적표 보고 판단해라)
거래대금 · 최하저점 · 기술적반등, 이 세 가지 조건으로 매일 종목을 걸러 하루 최대 5개까지 공개합니다. 결과는 60일간 손실까지 그대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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