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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 주식 차트, 어디부터 봐야 하나

오토머니 ·

SK오션플랜트 오토머니 시스템 검색 결과

※ 공개된 자료를 보고 쓴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고, 투자 판단과 결과는 본인 몫입니다.

SK오션플랜트 주식 관련 이미지 1

1부4,100억에 지분이 팔렸다는 소식부터

12,900원.

SK오션플랜트 주식 차트 기준일 2026년 9월 3일 종가다. 근데 이 숫자를 보기 전에 먼저 걸린 게 하나 있었다.

2026년 8월 31일 공시. 최대주주였던 SK에코플랜트가 들고 있던 지분 2,225만6,969주, 보통주 기준 35.62%를 전량 디오션자산운용에 4,100억원에 넘긴다는 계약을 맺었다. 거래 종결은 2026년 12월 이내라고 적혀 있다. SK오션플랜트 주식 차트를 뒤늦게 열어본 것도 이 뉴스 때문이었다.

주인이 바뀐다. 그럼 주가는 이 소식에 어떻게 반응했나. 그게 궁금해서 차트를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했다.

먼저 개인 얘기 하나. 2021년 여름에 어떤 플랫폼주를 15만원대에서 샀다. 그때 회사 사람들이 다 그거 얘기를 했다. 안 사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았다. 사놓고 며칠은 계좌를 자주 봤다.

SK오션플랜트 주식 관련 이미지 2

주가가 여기까지 온 길은 어땠나

한 번에 온 게 아니다.

자료를 순서대로 보면 이렇다. 2025년 9월 2일, SK에코플랜트가 디오션자산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 9% 급락했다. 매각 얘기가 처음 표면에 올라온 날이다.

그런데 SK오션플랜트 주식 차트에서 그다음이 좀 이상하다. 사모펀드에 팔린다는 우려가 오히려 풀리고, 조선주로 변모할 거라는 기대까지 붙으면서 급락분 대비 50% 이상 반등하는 구간이 나왔다. 팔린다는 소식에 떨어졌다가, 팔린다는 소식이 정리되면서 올랐다는 얘기다.

그 반등이 계속 갔느냐. 아니다. 2026년 4월 중순에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주가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커피를 한 잔 더 탔다.

이 종목엔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 하나 있다. 그건 좀 있다 보자.

실적은 좋아진 건가 나빠진 건가

한쪽만 보면 답이 안 나온다.

2026년 1분기 숫자부터. 매출액은 1,746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571억3,600만원 대비 32.1% 줄었다. 매출은 빠졌다.

근데 영업이익은 168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0억4,100만원 대비 52.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8억5,600만원, 전년 동기 42억8,700만원 대비 129.9% 증가다. 매출은 줄었는데 이익은 늘었다. 이런 건 볼 때마다 헷갈린다.

연간 영업이익 3개년을 보면 2023년 756억원, 2024년 418억원, 2025년 595억원이다. 한 번 꺾였다가 다시 올라온 모양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나쁘지 않아 보인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SK오션플랜트 주식 관련 이미지 3

회사가 말한 숫자와 실제 숫자는 왜 다른가

여기서 뒤집힌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이 6,620억원이었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33.9% 하회한 숫자다. 자료엔 그 가이던스가 약 9,99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적혀 있다. 거의 1조를 부르고 6,620억을 찍었다는 얘기다. 업스코핑 물량 감소와 국내 고정식 해상풍력 수주 지연이 원인이라고 한다.

숫자로 늘어놓으면 이렇다.

구분2024년 매출
회사 가이던스(추정)약 9,997억원
실제 매출6,620억원
차이-33.9% 하회

이 표를 세 번 봤다.

그러면서도 회사는 2026년 전체 연간 매출 목표를 8,217억원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2026년 5월에 밝혔다. 한 번 크게 빗나간 회사가 다시 부르는 목표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이건 판단이 안 선다.

이번 매각 단가가 걸리는 이유

SK오션플랜트 주식 차트를 보기 전에, 주당 얼마에 팔렸나.

이번 매각의 주당 단가가 약 18,000원이다. 근데 SK에코플랜트가 과거에 구주를 사들일 때 단가가 3만원, 신주 발행단가가 2만원이었다. 둘 다 이번 매각 단가보다 위다. 원래 산 값보다 싸게 넘긴 셈이다. 해상풍력 프로젝트 지연과 하부구조물 발주 공백이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자료는 적고 있다.

그리고 여기가 아까 미뤄둔 이상한 대목이다.

매각이 순탄한 것도 아니다. 경남도와 고성군 같은 지자체가 기회발전특구 취소 카드를 꺼내며 매각에 강경 반대하고 있다. 근로자 고용승계 불확실, 5,0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차질, 기회발전특구 해제 가능성이 리스크로 거론된다. 팔린다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지자체는 취소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거 누구 말을 믿으라는 건지 모르겠다.

인수 주체를 두고도 말이 있다.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 주체인 디오션의 실질적 배경이 STX그룹 강덕수 전 회장"이라며 "매각 이후 사업구조 변동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팔렸다는 게 좋은 소식만은 아니다
이번 지분 매각 단가는 약 18,000원으로 과거 구주 매입단가 3만원과 신주 발행단가 2만원을 모두 밑돈다. 게다가 지자체는 기회발전특구 취소를 걸고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평가와 새 불확실성이 생겼다는 사실이 같이 있다.

그 플랫폼주는 아직 안 팔았다. 15만원대에서 산 걸 오래 들고 있다가 어느 날부터 계좌를 안 봤다.

2부회사가 뭘로 먹고사는지, 차트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SK오션플랜트 주식 관련 이미지 4

이 회사는 뭘 팔아서 돈을 버나

해상풍력이 제일 크다.

기말 기준 수주잔고가 총 1조2,385억원인데, 이 중 해상풍력이 9,702억원이다. 나머지는 특수선 1,973억원, 상선 및 MRO 664억원, 강관 및 플랜트 43억원이다. 무게가 한쪽으로 확 쏠려 있다.

유진투자증권 추정 기준 2026년 사업부별 매출도 해상풍력이 765.0억원으로 가장 크다. 조선 및 기타 273.0억원, 해양플랜트·수리·기타 41.5억원, 후육강관 24.1억원이 뒤를 잇는다. 해상풍력 비중이 크고 경기민감도가 높다는 게 자료의 설명이다.

주력이 해상풍력이니까 해상풍력 업황이 곧 이 회사 얘기다.

수주 자체는 최근에도 있었다. 2026년 7월 31일에 독일 북해 2.2GW 초대형 해상변전소 하부구조물을 1억1,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국내 최초 유럽향 HVDC OSS 하부구조물 완성품 공급 계약이라고 한다. 같은 날 국내 선사와 6,800DWT급 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약 718억원에 계약한 것도 공시됐다.

그런데 국내 쪽은 왜 시끄러운가

새벽에 식자재를 납품하러 다니다 보면 거래처마다 상황이 다 다르다. 어떤 집은 물건을 미리 잡아두고, 어떤 집은 그날그날 필요한 만큼만 시킨다. 미리 잡아둔 집도 갑자기 주문을 반으로 줄이는 날이 있다. 왜냐고 물어보면 대개는 "위에서 얘기가 아직 안 정해졌다"고 한다. 정해진 줄 알았던 게 안 정해져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국내 안마도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딱 그런 모양이다.

자료를 보면 안마도 프로젝트 일정이 불확실해지면서 기자재 공급업체들이 계약을 중단하거나 해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강재 절단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주력 사업의 국내 발주 쪽에서 잡음이 나고 있다는 얘기다.

반대편 얘기도 있긴 하다.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와 에너지 안보 우려로 국내 수요가 늘 거란 기대, 유럽 OSS 자켓 공급 협상 같은 신규 수주 기대감도 같이 병존한다. 글로벌 해상풍력 설비 용량은 2020년 35GW에서 2030년 270GW로 전망된다는 큰 그림도 자료에 있다.

기대와 잡음이 한 페이지에 같이 있다.

SK오션플랜트 주식 관련 이미지 5

차트는 지금 어디쯤 와 있나

SK오션플랜트 주식 차트를 숫자 몇 개만 놓고 본다.

기준일 2026년 9월 3일 현재가는 12,900원이다. 52주 고점 대비 -59.2%, 52주 저점 대비 +17.2% 위치다. 고점에서 반 넘게 빠진 자리에서, 바닥에서는 조금 올라온 자리라는 뜻이다. 한쪽만 보면 많이 빠졌다 싶고, 다른 쪽만 보면 저점은 아니다 싶다. 그래서 둘을 같이 봐야 한다.

이동평균선도 본다. 5일 이동평균이 12,996원, 20일 이동평균이 13,537원이다. 현재가 12,900원은 두 선을 모두 밑에 두고 있다. 5일선은 최근 닷새 평균 가격, 20일선은 최근 스무날 평균 가격 정도로 보면 된다. 현재가가 이 둘 아래라는 건 단기 흐름도 중기 흐름도 아래에 있다는 얘기다.

최근 5일 등락률은 -7.3%다. 거래대금은 자료에 없다.

차트 용어를 처음 보면 이평선이니 매물대니 하는 게 어렵게 느껴지는데, 시작은 그냥 이거다. 지금 값이 평균보다 위냐 아래냐. 지금은 아래다.

SK오션플랜트 주식 관련 이미지 6

시스템이 본 조건은 몇 개나 걸렸나

여기선 판정 결과만 적는다.

오토머니 시스템 기준으로는 세 조건 중 두 개가 걸렸다.

셋 중 하나는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엇이 충족이고 무엇이 미충족인지는 내가 정한 기준이 아니라 안 적는다. 다만 아직 하나가 비어 있다는 사실은 그대로 둔다.

1SK오션플랜트에서 자료로 확인된 것들
2기준일 현재가 12,900원, 52주 고점 대비 -59.2% / 저점 대비 +17.2%
3현재가가 5일 이평 12,996원과 20일 이평 13,537원을 모두 하회
4최대주주 지분 35.62% 전량이 4,100억원에 매각 계약됨, 거래 종결은 2026년 12월 이내
5이번 매각 단가 약 18,000원은 과거 구주 매입단가 3만원·신주 발행단가 2만원을 모두 밑돔
62024년 실제 매출 6,620억원은 회사 가이던스를 33.9% 하회했고, 그럼에도 2026년 매출 목표 8,217억원은 유지 중이라 이 목표를 어디까지 받아들일지는 각자 몫이다

리포트들은 뭐라고 적어놨나

SK오션플랜트 주식 차트와 함께 목표주가부터 본다.

하나증권은 2026년 5월 13일 목표주가를 25,000원으로 기존 대비 25.0%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6년 예상 EPS에 PER 20배를 적용했다고 적혀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2026년 5월 12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000원을 유지했다. 안마도 지연으로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캐치업 프로그램으로 보완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과거를 보면 목표주가는 계속 내려왔다. 하나증권은 2025년 2월 4일에 목표주가를 20,000원으로 기존 대비 13.0% 하향한 이력이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6년 2월 24일 BUY를 유지하면서도, 2024년 목표주가 최고 32,000원에서 지속 하향 조정한 이력이 확인된다고 적혀 있다.

자주 나오는 질문 몇 개

최대주주가 바뀌면 주가에 좋은 건가 나쁜 건가자료엔 둘 다 있다. 매각으로 그동안 눌러온 불확실성이 소멸됐다는 평가가 있고, 동시에 지자체 반대와 사업구조 변동 가능성이라는 새 리스크가 붙었다. 어느 쪽으로 정리될지는 자료로 단정이 안 된다.
지금 현재가가 저점인가52주 저점 대비로는 +17.2% 위다. 바닥보다는 위라는 얘기다. 고점 대비로는 -59.2%다. 저점인지 아닌지는 자료에 나온 값으로만 보면 저점 그 자리는 아니다.
실적은 좋아지고 있나2026년 1분기는 매출이 32.1% 줄고 영업이익은 52.7%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3년 756억, 2024년 418억, 2025년 595억으로 한 번 꺾였다 올라왔다. 매출과 이익 방향이 달라서 한 단어로 말하기 어렵다.
목표주가는 얼마인가하나증권 2026년 5월 13일 25,000원, 미래에셋증권 2026년 5월 12일 25,000원이다. 다만 과거에 32,000원에서 지속 하향된 이력이 있다.

SK오션플랜트 주식 관련 이미지 7

그래서 오를까

모른다. 오를지 내릴지는 여기 자료로 알 수 없다. 대신 뭐가 보이고 뭐가 안 보이는지는 갈라서 적어둔다.

1. 보이는 것부터. 주력이 해상풍력에 9,702억원어치 쏠려 있고, 그 국내 발주 쪽에서 안마도 지연 같은 잡음이 나고 있다. 이건 회사가 어쩌기 어려운 외부 일정이라고 본다.

2. 이번 매각 단가 18,000원이 과거 매입·발행 단가를 다 밑돈 건 그냥 넘길 숫자가 아니라고 본다. 파는 쪽도 싸게 넘겼다는 뜻이니까.

3. 회사가 2024년에 가이던스를 33.9%나 빗나갔는데 2026년 목표 8,217억원을 다시 부르고 있다. 이 목표를 근거로 판단하는 건 나는 아직 안 한다.

4. 리포트 목표주가는 25,000원인데 32,000원에서 계속 내려온 이력이 같이 붙어 있다. 목표주가 하나만 떼서 보지는 않는다.

5. 차트는 현재가가 5일·20일 이평을 다 밑에 두고 있다. 지금 값이 평균보다 아래라는 것까지가 눈으로 확인되는 사실이고, 그다음은 자료에 없다.

마무리

그 플랫폼주 얘기 마저 하면, 결국 아직도 안 팔았다. 15만원대에 산 걸 계좌도 안 보고 그냥 두고 있다. 물렸다는 걸 인정하는 게 싫어서 안 본 거지 딴 이유는 없다. 아내는 이 종목이 있는 것도 모른다.

이 종목도 모르는 건 여전히 모른다. 매각이 어떻게 끝날지, 안마도가 풀릴지, 목표 매출을 채울지. 다 뒤에 가서야 확인될 일이다. 다만 오늘 기준일의 숫자와 공시는 지금 이대로 남는다. 나중에 이 기록을 다시 열어보면 그때 뭐가 맞았고 뭐가 틀렸는지는 보일 거다.

사는 건 본인이 사는 거다. 계좌도 본인 계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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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utomoney.biz/bbs/board.php?bo_table=board

(진짜로 분석한거 맞다. 성적표 보고 판단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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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오토머니
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