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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현대로템 주가 분석, 지금 흐름 짚어보기

오토머니 ·

현대로템 오토머니 시스템 검색 결과

※ 공개된 자료를 보고 쓴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고, 투자 판단과 결과는 본인 몫입니다.

현대로템 주식 관련 이미지 1

1부174,500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126,400원.

이 126,400원이 현대로템 주가 분석을 하려고 노트에 처음 적은 숫자다. 기준일은 2026년 9월 3일이다.

그런데 이 종목엔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 하나 있다. 영업이익은 3년째 늘었는데 주가는 왜 이 모양인가. 그건 좀 있다 보자.

먼저 사건 하나부터 꺼낸다. 2026년 7월 27일, 이 주식이 전장 대비 16% 넘게 빠져서 132,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 13만원대가 무너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하루에 16%다. 이유는 하나였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2분기 매출은 1조 6,061억원. 전년 동기보다 13.3% 늘었다.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다. 문제는 영업이익이다. 2,324억원, 전년보다 9.8% 줄었다. 컨센서스를 14% 하회했다. 어닝쇼크라는 말이 붙었다.

커피를 한 잔 탔다.

매출은 느는데 이익이 준다. 이게 방산주에서 나오면 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그림이다.

왜 이익이 줄었나

이유는 자료에 몇 개 나와 있다.

수익성 낮은 국내 납품 물량이 늘었다. 해외 수주는 지연됐다. 철도사업이 부진했다. 여기에 폴란드 K2 전차 1차 계약이 종료 국면에 들어갔고, 전년 같은 기간에 있었던 일회성 이익 때문에 기저효과가 컸다.

DS투자증권은 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이 연간 기준 전년 대비 3.8%포인트 떨어질 거라고 봤다.

잘 팔리던 게 한 텀 쉬어가는 국면이다. 그 텀에 실적 숫자가 눌렸고 주가가 그걸 받았다.

2011년에 태양광 테마주를 샀던 적이 있다. 회사 선배가 아니라 그때는 뉴스 때문이었다. 저녁마다 태양광이 어떻고 하는 얘기가 계속 나왔다. 고점 근처에서 샀다.

일단 종목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그 전에 훨씬 위에 있었다

7월 27일보다 더 앞으로 거슬러 가면 숫자가 더 크다.

2026년 6월 8일, 주가는 174,500원이었다. 그날 하루도 전일 대비 16,400원, 8.83% 빠진 날이었다. 그러니까 그날조차 이미 빠지고 있던 날이다.

17만원대에서 지금 12만원대다. 52주 고점 대비로 보면 -55.2%다.

절반 넘게 지워졌다.

이 종목이 어쩌다 여기까지 왔냐면, 원래 방산 테마의 대장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방산 수요가 급증했고, 한국 방산 기업들이 수혜를 봤다. 현대로템은 그 한복판에 있었다.

2022년 폴란드와 4조원 규모 K2 전차 1차 계약을 맺었다. 2025년 8월엔 9조원 규모 2차 계약을 체결했다. 숫자만 보면 어마어마하다.

그렇게 기대가 잔뜩 실렸다. 실린 만큼, 실적이 한 번 삐끗하니까 빠지는 것도 컸다.

현대로템 주식 관련 이미지 2

증권사들은 그날 뭐라고 했나

7월 27일에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렸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DS투자증권, iM증권, 다올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이 같은 날 줄줄이 하향했다.

DS투자증권 강태호 연구원은 27만원에서 23만 6,000원으로 내렸다. 삼성증권은 30만 6,000원에서 25만원으로 조정했다.

이런 건 볼 때마다 좀 그렇다. 실적 나오기 전엔 30만원 부르다가 나오니까 하루아침에 25만원이다.

그런데 다 내린 건 아니다.

키움증권 이한결 연구원은 7월 16일 기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수주 파이프라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했다. 이건 실적 발표 전 리포트이긴 하다.

현대로템 주식 관련 이미지 3

같은 회사를 놓고 누구는 23만원대, 누구는 34만원이다. 이 간격을 보고 있으면 목표주가라는 게 뭔가 싶다.

이 대목에서 표를 세 번 봤다.

2부회사는 어떤가, 차트는 어디 있나

여기서부터는 사건 말고 회사 자체를 본다.

실적은 진짜로 나빠졌나

현대로템 주가 분석을 이어가면, 앞에서 2분기 이익이 줄었다고 했다. 그런데 연간으로 넓혀 보면 그림이 좀 다르다.

영업이익 3개년을 오래된 해부터 읽으면 이렇다. 2023년 2,052억원, 2024년 4,683억원, 2025년 9,988억원.

3년 사이에 계속 늘었다. 2025년은 거의 1조에 닿았다.

매출도 마찬가지다. 2023년 3조 4,989억원, 2024년 4조 3,233억원, 2025년 5조 6,949억원.

구분2023년2024년2025년
매출액3조 4,989억4조 3,233억5조 6,949억
영업이익2,052억4,683억9,988억

2026년 1분기도 나쁘지 않았다. 매출 1조 4,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영업이익 2,242억원으로 +10.5%였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10.3%, 영업이익 -16.2%였다.

그러니까 연간 성장 궤적은 위를 향하는데, 분기 단위로 끊어 보면 최근 한두 분기가 눌린 모양새다.

시장은 분기를 본다. 그래서 궤적보다 눌린 분기에 반응했다.

수주는 쌓여 있나

현대로템 주가 분석에서 이 회사 강점은 수주잔고다.

2026년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30조 4,046억원이다. 2분기 들어 처음 30조원을 넘었다.

사업별로 보면 철도(RS)가 19조 8,670억원으로 제일 크다. 방산·기계(AD&RH)가 9조 8,197억원, 에코플랜트가 7,179억원이다.

철도가 장기 매출 기반을 깔고, 방산이 K2 전차 수출로 수익성을 챙기는 구조라고 자료엔 나와 있다.

재무도 자료상으로는 단단한 편이다. 2025년 말 기준 부채비율 206%인데, 선수금을 빼면 58.5% 수준이다. 차입금 1,099억원, 현금성 자산 9,084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이라고 적혀 있다.

새벽에 식자재 납품을 나가면 거래처 사장들이 요즘 장사 얘기를 한다. 어느 집은 손님이 줄었다 하고, 어느 집은 자재값이 또 올랐다 한다. 그런데 그 집들 대부분이 "일감은 잡혀 있는데 마진이 안 나온다"는 말을 한다. 주문서에 찍힌 숫자하고 통장에 들어오는 숫자가 다르다는 얘기다. 새벽 다섯 시에 그 얘기를 듣고 오면 하루가 좀 이상하게 시작된다.

수주잔고가 30조라는 것과 이번 분기 이익이 줄었다는 것. 이 두 개를 같이 놓고 봐야 한다.

불리한 것들도 같이 본다

좋은 얘기만 적으면 그건 파는 글이다. 그래서 불리한 것도 그대로 적는다.

2분기 영업이익이 어닝쇼크였다는 건 앞에서 말했다. 여기에 iM증권은 시장이 방산업체에 기대하는 대규모 수출 수주의 단기 가시성이 다소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폴란드 K2 1차 계약은 종료 국면이다. 큰 게 하나 끝나가는 중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3.70%로 나오는 대목도 있다. 일부 경쟁사 대비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공시도 하나 있다. 2026년 5월 7일, 일정 금액 이상의 청구와 관련한 소송 등의 제기·신청 기재정정 공시가 있었다. 이게 회사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는 자료에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

이런 걸 다 빼고 수주잔고 30조만 크게 적으면 그림이 예뻐진다. 근데 그건 아니라고 본다.

차트는 지금 어디 있나

현대로템 주가 분석은 수치로만 본다.

기준일 2026년 9월 3일 현재가 126,400원이다. 5일 이동평균은 130,980원, 20일 이동평균은 138,410원이다. 둘 다 현재가보다 위에 있다.

단기 이평선이 다 위에 있다는 건 최근 흐름이 아래로 눌려 있다는 뜻이다. 최근 5일 등락률은 -8.8%다.

52주 저점 대비로는 +11.8%다. 바닥보다는 조금 올라온 자리다. 고점 대비로는 -55.2%다.

바닥에서 조금 뜬 자리, 고점에서 절반 넘게 빠진 자리. 지금 위치는 그 사이 어디쯤이다.

거래대금은 404억원이다.

오토머니 시스템 기준으로는 세 조건 중 두 개가 걸렸다.

2018년에 산 바이오 종목 얘기를 마저 한다. 그때 800만원을 넣었다. 임상 잘 될 거라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들었다.

아, 이건 앞의 태양광이 아니라 다른 건이다. 헷갈리게 됐다. 태양광은 뉴스 보고 산 거고, 이건 사람 말 듣고 산 거다. 둘 다 결말이 안 좋았다는 게 공통점이다.

검색하면 자주 나오는 질문

실적이 늘었다는데 왜 빠졌나연간 영업이익은 2023년 2,052억에서 2025년 9,988억까지 늘었다. 근데 시장은 분기를 본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8% 줄고 컨센서스를 14% 하회하면서 하루에 16% 넘게 빠졌다. 궤적이 아니라 눌린 분기에 반응한 거다.
목표주가는 얼마인가갈린다. DS투자증권은 2026년 7월 27일 23만 6,000원, 삼성증권은 같은 날 25만원으로 내렸다. 반면 키움증권은 7월 16일 기준 34만원을 유지했다. 발표 시점이 다르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수주는 괜찮나수주잔고는 2026년 2분기 말 30조 4,046억원으로 처음 30조를 넘었다. 다만 폴란드 K2 1차 계약이 종료 국면이고, 대규모 수출 수주의 단기 가시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같이 있다.
배당은 주나2023년 주당 100원으로 배당을 재개했고 2024년엔 200원으로 늘렸다. 주당배당금을 전년 대비 최대 50% 상향하겠다는 약속도 공시에 있다. 2026년엔 중장기 배당정책 IR자료도 냈다.

그래서 오를까

현대로템 주가 분석을 해도 오를지 내릴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뭐가 보이고 뭐가 안 보이는지는 갈라서 적을 수 있다.

1. 연간 실적 궤적은 위를 향한다고 본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도 이익도 계속 늘었다. 이건 눈에 보이는 숫자다.

2. 대신 분기 단위 흐름은 눌려 있다고 본다. 2분기 어닝쇼크가 났고 방산 이익률 하락 전망도 붙었다. 이게 몇 분기 갈지는 안 보인다.

3. K2 1차 계약이 끝나가는 자리에서 2차 계약과 신규 수출이 언제 실적으로 잡히는지, 그 시점은 자료로는 안 보인다.

4. 지금 자리는 고점 대비 -55.2%, 저점 대비 +11.8%다. 위에서 많이 내려온 건 맞고 바닥에서 조금 뜬 것도 맞다. 이게 싸다는 뜻인지는 별개다. 싸 보인다고 바로 사는 건 안 한다.

앞에서 끊었던 얘기 마저 한다. 태양광은 반토막 나고 2013년에 손절했다. 바이오는 임상 실패 소식 나온 뒤에도 본전 생각에 2년을 들고 있다가 결국 10분의 1로 정리했다. 두 번 다 남 말 듣고 산 게 화근이었다.

지금 이 종목을 산다 안 산다는 말은 안 한다.

확인된 사실만 다시 적고 닫는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5년에 9,988억까지 늘었다. 2분기는 어닝쇼크였다. 수주잔고는 30조를 넘었다. K2 1차 계약은 종료 국면이다. 목표주가는 증권사마다 23만원대에서 34만원까지 갈린다. 현재가는 126,400원이고 이평선 밑에 있다.

현대로템 주가 분석에서 판단에 필요한 건 앞으로 오른다 내린다는 전망이 아니라 이 사실들이라고 본다.

사는 건 본인이 사는 거다. 계좌도 본인 계좌고.

현대로템 주식 관련 이미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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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오토머니
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