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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HMM 주가 전망 운임 지표부터 다시 보기

오토머니 ·

HMM 오토머니 시스템 검색 결과

※ 공개된 자료를 보고 쓴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고, 투자 판단과 결과는 본인 몫입니다.

HMM 주식 관련 이미지 1

1부21,350원, 이 숫자가 어디쯤인지부터

21,350원.

HMM 주가 전망을 따질 때 이 21,350원은 52주 저점에서 19.2% 올라온 자리다. 그런데 고점에서는 아직 14.4% 빠져 있다. 위로도 아래로도 어중간한 곳에 걸려 있다는 얘기다.

HMM 주가 전망을 뒤지다 보면 다들 운임 얘기부터 한다. 맞는 말이다. 다만 그 운임이 올랐는데 왜 주가는 고점을 못 넘는지, 그 대목이 나는 아직 안 풀린다. 그건 좀 있다 보자.

기준일은 2026년 9월 3일이다. 이날 값으로만 얘기한다.

HMM 주식 관련 이미지 2

운임은 올랐는데 왜 주가는 그 자리인가

먼저 사건부터 시간순으로 늘어놓는다.

2026년 2월 26일 배당락일 전후로 주가는 21,050원 수준이었다. 그러다 5월 13일 1분기 실적이 나온 직후 20,600원대로 빠졌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5.2% 밑돌았기 때문이다. 그 뒤 7월로 넘어가면서 SCFI가 3,000pt를 뚫고 운임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다시 올라 8월 말 21,550원대까지 회복했다.

운임 얘기를 좀 풀어야 한다. SCFI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인데, 1분기 평균이 1,507pt였다가 5월 둘째 주에 1,954pt로 반등했고, 7월엔 3,000pt를 넘겼다. 전년 같은 때보다 80% 넘게 오른 수치다. 미주 항로 물동량은 매주 역대 최고치 근처까지 갔다고 한다.

그런데 주가는 그 운임 상승분을 다 못 받아냈다. 8월 말에 21,550원, 9월 3일에 21,350원. 운임이 저렇게 튀었는데 주가는 고점 아래에 그대로다.

운임 지표만 보면 그림이 좋은데 HMM 주가 전망이 왜 안 따라갔는지, 그 이유가 실적에 있다.

2011년에 태양광 테마주를 산 적이 있다. 회사 선배가 자꾸 뉴스에 나온다고 했고, 실제로 그때 매일 신문에 나왔다. 나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 고점 근처에서 샀다.

이 대목에서 커피를 한 잔 더 탔다.

1분기 실적, 이게 진짜 문제였다

숫자를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다.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은 2조 7,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줄었다. 매출은 그렇다 치자. 문제는 영업이익이다. 2,691억원, 전년 동기 대비 56.2% 감소, 전 분기 대비로도 15.2% 줄었다. KB증권의 기존 추정치보다 13.6% 낮았고 시장 컨센서스보다 5.2% 낮았다. 자료에는 대놓고 어닝 쇼크라고 적혀 있다.

여기서 걸리는 게 하나 있다. 운임은 30% 반등했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왜냐. 유류비, 그러니까 벙커유 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운임이 올라도 기름값이 그만큼 갉아먹으면 이익이 안 남는다. HMM 실적이 컨테이너 운임·물동량·유가에 직결된다는 구조가 여기서 그대로 드러났다. 운임 오르면 이익 급증, 운임 내리거나 유가 오르면 이익 급감. 이 구조가 1분기에 나쁜 쪽으로 겹친 거다.

TEU당 평균 운임도 봤다. 1분기 1,089.44달러였는데 전년 1,604.57달러 대비 낮다. 컨테이너 가동률 66.66%, 벌크 가동률 87.98%. 컨테이너 쪽이 확실히 헐거웠다.

이거 누구 말을 믿으라는 건지 모르겠다. 운임 급등 기사와 어닝 쇼크가 같은 회사 얘기다.

운임 반등이 이익 반등은 아니다
1분기 SCFI는 반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2% 줄었다. 유류비 급등이 운임 상승분을 상쇄한 결과다. 운임 지표만 보고 이익을 짐작하면 어긋난다.

HMM 주식 관련 이미지 3

실적을 3개년으로 펼치면 지금이 어느 국면인가

영업이익만 연도별로 세워봤다.

2023년 5,848억원, 2024년 35,128억원, 2025년 14,612억원이다. 2024년에 확 치솟았다가 2025년에 내려온 모양새다. 코로나 특수 이후 수익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자료는 설명한다.

문제는 2026년 전망이다. 하나증권이 2026년 1월 기준으로 잡은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8,580억원, 쉬핑뉴스넷 보도로는 10,753억원 수준이다. 2025년 14,612억원에서 더 내려간다는 얘기다.

피크는 2024년이었고, 지금은 그 뒤를 내려오는 중이라는 그림이 숫자로 보인다.

연도영업이익
2023년5,848억원
2024년35,128억원
2025년14,612억원
2026년(하나증권 추정, 2026.01)8,580억원
2026년(쉬핑뉴스넷 보도)10,753억원

새벽에 식자재 납품을 나가면 거래처 사장들이 요즘 물류비 얘기를 자주 한다. 배로 들어오는 것들 단가가 들쭉날쭉해서 발주 날짜를 잡기가 어렵다고 한다. 어떤 집은 미리 쟁여놓고, 어떤 집은 오를까 봐 그때그때 산다. 같은 물건인데 사장마다 하는 말이 다 다르다. 새벽 창고에서 그 얘기를 듣다 보면 세상 돌아가는 게 다 연결돼 있구나 싶다.

3분기 얘기로 넘어간다.

2부회사 속사정과 차트가 가리키는 곳

배당은 늘었는데 왜 마냥 좋지가 않나

주당 배당금은 올랐다.

2026년 2월 11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700원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 2026년 2월 27일, 지급 예정일 4월 24일, 배당금 총액 6,602억여원, 시가배당율 3.4%다. 전년 결산배당이 주당 600원이었으니 100원 올랐다.

근데 여기서 조심할 대목이 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들고 있는 영구채를 주식으로 계속 전환하고 있다. 주식 수가 늘면 주당 배당금이 희석된다. 2026년 DPS 700원은 전년보다 올랐지만, 앞으로 DPS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자료는 적어놓고 있다. 배당금 총액이 늘어도 나눠 갖는 주식 수가 더 빨리 늘면 한 주당 받는 돈은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도 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2조 5,000억원 규모를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돌린다는 내용이다.

이런 건 볼 때마다 화가 난다. 좋아 보이는 숫자 밑에 늘 딴 얘기가 붙어 있다.

영구채 주식 전환총 주식수 증가주당 배당금 희석DPS 추가 하락 가능성

목표주가는 왜 자꾸 내려갔나

리포트를 모아봤다.

KB증권은 2026년 5월 13일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20,000원을 냈다. 기존 21,000원에서 4.8% 낮춘 거다. 2026년 컨테이너선 운임 가정을 2.2% 낮추고 영업이익 전망치를 13.0% 내렸다. 하나증권 안도현은 2026년 4월 21일 투자의견 Neutral에 목표주가 21,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2026년 4월 기준 컨센서스 중 최저인 20,000원을 제시했다.

반대쪽 목소리도 있다. LS증권 이재혁은 2026년 7~8월에 2분기 영업이익을 4,706억원으로 봤다. 전년 대비 101.8% 증가에 시장 컨센서스 3,797억원을 웃돈다는 전망이다.

HMM 주가 전망의 전체 흐름은 하향이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가 24,900원에서 21,600원으로 13.3% 내려왔다. 직전 6개월 평균과 비교해도 낮아진 자리다.

솔직히 이 표를 세 번 봤다.

여기에 하나 더 있다. 본사 부산 이전 이슈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른 부산 이전 추진이 조직 안정성과 임직원 이탈 우려라는 변수로 떠올랐다고 자료에 적혀 있다. 이게 실제로 어떻게 굴러갈지는 자료에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

2011년 그 태양광 종목은 사고 나서 반토막이 났다. 본전 생각에 한참을 들고 있었다.

HMM 주식 관련 이미지 4

공급 과잉 얘기는 왜 계속 나오나

이게 2027년 이후의 근심이다.

2026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7%에서 2.4% 늘어날 것으로 본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7%, IM증권은 2.4%로 잡았다. 그런데 선복량 증가율은 4~4.6%다. 수요보다 공급이 더 빨리 는다는 거다. 신조 인도는 156만TEU, 선박 해체는 25만TEU 전망이라 순증가 압력이 남는다.

하나증권은 2027년 이후 선박 공급 과잉이 심해질 수 있다고 봤다. 글로벌 선사들이 IMO 환경 규제에 대비해 발주를 계속하고 있어서다. 공급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커지는 구간에 들어간다는 표현을 썼다.

정작 HMM은 투자를 늘린다. 2026년 7월 24일 공시로 2030년 컨테이너 선대계획 관련 5.5조원 추가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총 투자액 29조원, 선대를 130척에서 166척으로 늘린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이상한 게 하나 나온다. 공급 과잉을 걱정하는데 회사는 배를 더 늘린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할지는 사람마다 다를 거다.

HMM 주식 관련 이미지 5

미·중 관세와 중동 정세는 어느 쪽인가

이 대목은 양날이다.

2026년 성수기엔 중동 정세가 변수였다. 호르무즈 봉쇄 우려, 수에즈발 공급 충격, 선사들의 임시결항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졌다. 배가 우회하면 운항 거리가 늘고 운임이 오른다. 해운사엔 단기 호재로 작용한 부분이다.

반대로 미·중 관세는 불확실성이다. 11월에 미·중 상호관세가 재개되는 문제가 9월 이후 업황 변수가 될 거라고 자료는 짚는다. 관세가 물동량을 누르면 운임에 바로 온다.

호재와 악재가 같은 시기에 붙어 있다. 어느 쪽이 셀지는 자료만으로 못 가른다.

HMM 주식 관련 이미지 6

차트는 지금 어디에 서 있나

숫자로만 놓는다.

9월 3일 기준가 21,350원. 5일 이동평균 21,330원, 20일 이동평균 21,603원이다. 현재가가 5일선 위, 20일선 아래에 있다. 20일선이 5일선보다 높으니 아직 단기 이평이 장기 이평 위로 올라선 자리는 아니다.

52주 저점 대비로는 19.2% 올라와 있고, 고점 대비로는 14.4% 빠져 있다. 최근 5일 등락률은 -0.5%로 거의 안 움직였다. 거래대금은 223억원이었다.

HMM 주가 전망은 저점에서 반등은 했는데 고점까지는 거리가 남은, 그런 좌표에 서 있다.

오토머니 시스템 기준으로는 세 조건이 모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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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것만 추려두기

1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691억원, 전년 동기 대비 56.2% 감소
2운임 30% 반등에도 유류비 급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반토막, 비용 구조 취약성 노출
3영업이익 3개년 5,848억원(2023) → 35,128억원(2024) → 14,612억원(2025), 2026년 추정치는 8,580억~10,753억원으로 더 감소 전망
4증권사 평균 목표주가 24,900원에서 21,600원으로 13.3% 하향
5부채비율 25.5%, 차입금 의존도 14.9%(2025년 3분기 말), 재무 체력은 업계 대비 양호한 편
6채권단 영구채 주식 전환 지속으로 주당 배당금 희석 가능성 존재

자주 나오는 질문 몇 개

3분기 실적은 어떻게 본다고 나오나아시아투데이 2026년 8월 26일 보도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약 6,000억원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건 전망치고, 실제 발표는 2026년 11월 5일 예정이다.
배당은 계속 줄 수 있나총액 기준으로는 2.5조원 주주환원 계획이 2027년까지 잡혀 있다. 다만 영구채가 주식으로 계속 전환되면 주당으로 나눠 받는 돈은 희석될 수 있다는 게 자료의 지적이다.
지금 운임이 오르면 다음 분기 이익도 오르나자료 구조상 운임이 오르면 이익이 늘지만, 유가가 같이 오르면 상쇄된다. 1분기가 딱 그랬다. 운임 하나만 보면 어긋날 수 있다.
재무는 튼튼한 편인가부채비율 25.5%, 차입금 의존도 14.9%로 자료엔 업계 대비 양호하다고 적혀 있다. 여기까지가 확인된 부분이다.

그래서 오를까

모른다. 다만 자료에서 갈리는 것과 보이는 것을 나눠 적는다.

1. 운임과 물동량은 좋게 보인다. SCFI 3,000pt 돌파, 미주 물동량 역대 최고 근처는 확인된 사실이다.

2. 그런데 이익은 그만큼 못 따라온다. 유류비 때문이다. 이 구조가 안 풀리면 운임 호재만으로 이익을 짐작하기 어렵다고 본다.

3. 목표주가 흐름이 아래로 향해 있다. 평균이 24,900원에서 21,600원까지 내려온 건 무겁게 본다.

4. 2027년 공급 과잉은 아직 안 온 근심이다. 지금 숫자에 반영된 건 아니지만 회사가 배를 더 늘린다는 점은 계속 눈에 걸린다.

5. 배당 희석과 본사 이전 변수는 결과가 안 나온 얘기라 확인하지 못했다. 이건 판단을 미룬다.

2011년 그 태양광 종목은 결국 2013년에 반토막 난 채로 손절했다. 산 이유가 뉴스에 계속 나와서였다는 게, 지나고 보니 제일 허탈한 부분이었다. 그때 노트에 손으로 매매 이유를 안 적어둔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HMM 주가 전망도 결국 운임이 얼마나 가느냐, 그 운임을 유가가 얼마나 갉아먹느냐로 갈릴 거다. 그 답은 나도 모른다. 아는 척 안 한다.

숫자는 오늘 이 자리에 이렇게 서 있었다. 나중에 다시 보면 이 기록이 어디서 틀렸고 어디서 맞았는지는 남을 거다.

사는 건 본인이 사는 거다. 계좌도 본인 계좌고.

오토머니는 매일 최대 5종목을 걸러 60일간 결과를 손실까지 그대로 공개한다.

http://automoney.biz/bbs/board.php?bo_table=board

(진짜로 분석한거 맞다. 성적표 보고 판단해라)

오토머니는 매일 특정조건에 부합된 종목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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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오토머니
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